베트남 태국 여행기

(베트남-호찌민) 그림 선물.

PARK' S FOREST 2020. 9. 2. 17:47

 호찌민에서 마지막 날, 10일간의 일정이 끝났다. 내일이면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한다.

 이 곳에서 제일 친해진 따오 누나, 딴 형님과 마지막 을 즐기기 위해 부이비엔의  라이브 바로 갔다.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감상했다. 밴드는 노래도 잘했지만 쇼맨십도 프로였다. 여행 막바지라 베트남 돈이 없어서 팁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는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공유했다. 그들이 없었으면 10일 내내 대화도 없이 바에서 술이나 마셨을 거다. 짧은 시간 만났지만 친해진 우리는 이별을 걱정했다.

 그들은 내게 작별 선물이라고 그림을 선물했다. " Uncle Ho saus victory it means victory" 란 멘트  힌 호찌민 주석 그림이었다. 매우 마음에 들었다. 베트남 전통 종이에 베트남인들이 존경하는 호찌민 주석이 그려진 그림은 더할 나위 없었다.

 그림가게 주인이 자연경관이 그려진 그림을 추천했지만 내가 호찌민 주석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그림을 샀다고 따오 누나가 말했다. 그들의 세심함에 놀랐다.

 나는 답례로 한국에서 가져온 화장품과 손거울을 주었다. 너무 초라한 답례였다. ( 하노이에 갔을 때 그들에게 우편으로 선물을 보냈다.)

 

 헤어지면서 우리는 서로를 잊지 말자하고 꼭 다시 보자고 했다. 여행 중 그들을 만난 건 행운이다. 이방인에게 정을 준 그들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