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한민국-창원) 여행이 끝났다는 막막함 비행기를 내리자마자 "와 졸라 춥네"라고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더운 나라에 오래 있어서 그런 저 날씨가 적응이 되지 않네요. 감기에 바로 걸릴 거 같습니다. 공항에서 긴팔로 옷을 갈아 입고 저도 모르게 출국장 쪽으로 갔습니다. 다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시간과 돈만 있으면 다시 티켓을 끊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제가 지금 타야 할 건 창원행 공항버스뿐이네요. 지금 이 순간 제일 부러운 사람은 출국하는 사람들 입니다. 마산역에 도착하고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아닌 짜장면. 짜장 소스와 노란 면발 그리고 시뻘건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입맛은 진짜 친중파.. 아 아닙니다.. 실망스럽게도 맛은.. 이전 1 다음